칠레 산티아고에서 미국 댈러스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때 탑승했던 아메리칸항공 탑승 후기 마지막 댈러스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 댈러스에서 인천공항까지 무려 15시간 가까이 비행을 해야 한다는 사실. 뉴욕에서 싱가포르까지 19시간으로 직항노선 중 가장 오랜시간이 걸리는데 우리나라에서 미국까지 가는 노선 중 댈러스나 애틀란타 뉴욕이나 15시간 정도 걸린다. 근데 타보면 예상도착시간보다 1시간 정도는 더 빠르게 도착하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다. 이번에 탔을 때도 공항 리무진을 여유있게 도착 후 1시간 30분 정도 뒤로 예약했는데 한참을 더 기다려야했다. 그래도 기다리는게 오버되는거 보단 나으니 안전하게 예약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칠레산티아고에서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탑승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메리칸항공을 모두 이용해서 ITI로 위탁수하물을 중간기착지에서 찾을 필요 없이 몸만 이동하면 되어서 대단히 편리하고, 짧은 경유시간도 커버해 줄 수 있는데 미국 공항은 어딜 가나 다 붐비는 편이라 최소 환승시간은 3시간 이상을 잡는게 좋다. 물론 빠릿하게 혼자 움직이는 경우 인천 애틀란타 칠레 산티아고로 갈 때 1시간 50분 환승시간도 쌉가능이긴 하다.
댈러스 공항 인천국제공항 AA281 탑승 후기
댈러스공항에서는 PP카드나 더라운지 앱을 통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근데 이렇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음식도 별로 좌석도 별로 사람은 돗대기 시장만큼 많아서 차라리 그냥 조용하게 쉬고 싶으면 좀 멀리 떨어진 게이트 주변 자리에서 쉬는게 낫다. 댈러스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이라 터미널도 많은데 댈러스-인천 아메리칸항공/대한항공 운행은 D터미널이다. 산티아고에서 도착도 D터미널이라 별도로 스카이라인을 타고 이동할 필요도 없다.
산티아고에서 아메리칸항공이 게이트에서 몸수색을 한번 더 하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별도로 음료를 이번에는 구매하지 않았는데 그러면 그렇게 몸수색이 없었다. 게다가 100ml 이상 액체를 반입할 수 없다는 산티아고 아메리칸항공 게이트와 달리 여긴 그런 제한조차도 없었다. 아오 씨
비행기 탑승하고 이륙하면 프레즐 과자를 주고 따뜻한 물수건을 준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뒤에 첫 기내식이 서빙 된다.
첫 기내식은 비빔밥 그리고 치킨인데 달랑 비빔밥만 나오는게 아니라 샐러드가 같이 나오고 물도 200ml정도 페트병으로 제공해준다. 아메리칸항공 후기를 보면 서비스가 짜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대단히 넉넉하게 잘 주었다. 음료도 캔으로 하나 주고 컵에 얼음도 듬뿍 담아주고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비빔밥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당연히 제공되는데 치킨과 밥을 선택해도 고추장이랑 참기름이 같이나온다.
아메리칸항공 비빔밥은 맛있더라. 근데 비빔밥이 맛이 없을 수 가 있나 참기름에 고추장이 들어가는데
무려 15시간 비행이다보니 기내식이 나온 뒤에 중간에 간식이 한번 더 서빙된다. 햄치즈 샌드위치에 스낵인데. 차갑게 서빙되는 샌드위치는 진짜 맛이없었다. 따뜻하게 데워서 주면 안되는건가 …
그리고 이제 인천으로 거의 다 와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남은 시점에 마지막 기내식이 서빙된다. 파스타 혹은 에그 선택인데 다른 사람들 후기에는 맛있게 보이던데 이번 2024년 2월달 AA281 기내식 마지막은 별로였다.
그래도 과일까지 구색을 맞춰서 서빙되어서 한거도 없지만 배는 고파서 다 먹었다. 식사를 할 때 음료서빙은 당연히 되고, 식사 후에는 차나 커피 서빙도 된다. 무려 15시간이나 가야 하는 초장거리 비행이라 반드시 돈을 주고 좌석을 구매하더라도 복도쪽 좌석이나 비상구열을 선택하는게 무조건이다.
특히 비상구열은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복도쪽 좌석은 그렇지 않은데 무조건 복도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일행이랑 둘이 앉아서 창가 그리고 가운데 좌석을 선택했는데 복도좌석에 홀로 앉은 분이 15시간 비행 중 단 한번도 화장실을 가지 않는 바람에 참다 참다 정말 미안하게도 중간에 자는 사람 깨워서 화장실을 다녀올 수 밖에 없었다.
이럴줄 알았지만 좌석 구매를 미리 못하면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자리에 앉아서 가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니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좌석을 구매하더라도 복도쪽으로 앉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아메리칸항공 이용 전반적인 이용후기
아메리칸항공은 왕복으로 이용했기에 무려 4차례 탑승을 했다. 그래서 서비스가 상당히 좋고 승무원들은 모두 다 친절하다고 평하고 싶다. 다만 좌석을 사전구매를 해야 하는 부분은 저렴한 항공권이라서 선택했다는 말이랑은 좀 어폐가 있다고 본다. 내가 비상구열이랑 선호좌석 복도쪽을 선택해서 지불한 금액만 토탈 80만원이 넘는다. 항공권 가격도 1인당 250만원씩 500만원에 위탁수하물 추가 200불 26만원 최종적으로 600만원을 넘게 지불했는데 만약 가능하다면 대한항공이나 델타항공을 타는게 더 낫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을 처음 이용하는거라 이 부분을 간과했다. 물론 비행편이나 시간 목적지 연결편등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선택지가 2가지라면 후자를 선택하겠다는 거다.
그래도 후기도 별로 없고, 좋은말보다 걱정스러운 말이 많었던 것에 비해서 아메리칸항공은 대단히 좋은 항공사임에 틀림없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즐거운 마음으로 탑승할 수 있을거다.
아메리칸항공 오버부킹 좌석 양도 비딩 시스템
아메리칸항공은 재미있게도 오버부킹으로 인해 좌석을 양도할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비딩시스템을 통해 의향을 묻는다. 그러니깐 좌석을 양도하는 경우 우리가 얼마를 보상해주면 할래? 라는 건데 350불 500불 700불 950불 이렇게 4가지 선택지가 있고 여기서 원하는걸 선택하면 된다. 2명이 오버부킹되어 자리가 없는데 만약 3명의 사람이 350불 500불 950불을 주면 자리를 양보하겠다고 선택했다고 하면 적은 금액인 350불을 선택한 사람 500불을 선택한 사람에게 자리를 양도하겠냐고 게이트에서 물어보고 응하면 해당금액을 보상해주고 가장 빠른 다음편 항공권을 발권해주는 것이다.
950불을 선택한 사람은 순서에 밀려서 기회가 없을 수 있고 만약 350불을 낸 사람이 아니 나 그냥 이 비행기 타고 갈래 라고 하면 500불을 선택한 사람 950불을 선택한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 거다. 근데 이게 무조건 그렇다고 할 수 없는게 내가 아메리칸항공 사람이 아니니 정확하지 않지만 대충 시스템이 이렇다는거다. 또 950불이면 양보할 거다 라고 선택한 사람도 게이트에서 아니 그냥 나 탈래 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거다.
아메리칸항공은 이 오버부킹 보상을 자신들의 아메리칸항공 크레딧인 AAdvantage 마일로 제공해주는데 이게 현금이 아니라서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인거 같기도 하면서 아메리칸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는 나쁘지 않은거 같기도 하다.
암튼 이렇게 해서 실제로 자리를 양도하는걸 한번 봤는데 출국게이트에서 이 비딩시스템으로 보상금액을 선택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서 최종적으로 자리를 양보할건지 묻더라. 암튼 시간많고 다음 연결편이 없는 최종목적지로 가는 사람인 경우라면 해봐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