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0살 대학교1학년 입학 하고 개강총회 같은거 하고 코가 삐뚫어지게 술을 처음 마시고 난 다음날 아침 턱이 빠졌었다. 그 때 하품을 늘어지게 한거 같은데 그리고 나서 입을 다물려고 하는데 턱이 들어가지 않는거였다. 순간적으로 처음 경험한 일이지만 이게 턱이 빠진거구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스스로 입을 다물려고 턱을 닫는 행동을 5-6차례 반복했는데 그럴때마다 턱이 걸려서 다물어지지 않는 황당함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황당함은 곧이어 패닉으로 변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서 억지로 다시 맞추려고 시도했지만 그럴때마다 턱에 가해지는 통증이 더 심해져 결국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리고 그 때 응급실이라고 해서 원하는대로 뚝딱 하고 치료를 받는게 아니라는걸 몸으로 체험했다. 턱이 빠졌는데 심전도는 왜 체크를하고 혈압은 왜 재고 아 진짜 너무 답답했다. 그리고 나서 의사를 만났는데 구강내과 혹은 치과 전문의 선생님이 없어서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냥 너무 급한 마음에 응급실을 간거지 달리 해결을 해주지는 못했다. 그리고 거의 3시간 정도 기라려서 치과전문의가 왔고 어떻게 해줬는지 모르겠지만 한참 내 입안으로 손을 넣고 하다보니 턱이 들어갔다. 그때 턱이 들어가는건 정말 딱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서 알았고 턱이 빠진상태로 입을 다물어 보려고 수 없이 시도한 탓에 턱이 맞춰지고 나서도 통증이 한동안 계속되었고 20살 이후로도 1년에 한차례 정도는 턱이 계속 빠져버리는 만성질환처럼 되고말았다.
그 때 처음 병원에서 관리 잘해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고 나름대로 관리를 잘 한다고 잘했는데 하품을 할 떄 입을 크게 벌리지 않으면 개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도 그렇고 스트레스적인 상황이거나 자세가 좋지 않을 때가 아니면 턱관절이 아프다는 생각도 없어서 그냥 하품을 하다가 턱이 계속 빠지고 말았다. 나는 원인은 명확하다 하품을 크게 하다가 발생하는 턱빠짐. 문제는 너무 자주 그렇다는거고 꼭 늦은 시간이거나 병원이 문을 열지 않아서 응급실을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는게 큰 문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외국에 나가있을 때에도 턱이 빠지는 대 참사가 벌어졌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 턱을 맞춰야만 하는 상황이 강제적으로 놓였기에 스스스로 맞출 수 있게 되었고, 나같은 일이 벌어지는 분들이 있다면 꼭 내 글을 참조해서 도움받길 바란다. 유튜브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을 참고해서 턱을 맞추는 경우도 있는거 같은데 내가 생각할 때 그렇게 빠진 분들은 실제로 턱이 빠진건 아니라고 본다. 턱이 빠지면 그냥 입크게 벌리고 손으로 지그시 누른뒤 밀어준다 이런 원론적인 소리로는 절대로 다시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수 차례 경험을 해봐서 확실히 안다. 심지어 응급실에 가서도 구강관련 전문의가 아니면 제대로 턱을 맞춰주지도 못한다. 나도 실제로 턱을 못 맞춰줘서 부득이 마취를 하고 집어넣은 경우도 있었다. 그때 통증이 진짜 어마어마했기에 그렇다.
턱관절의 구조
턱이 빠진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
느낌상 턱이 빠지면 아래로 입을 더 크게 벌려서 뒤로 밀어 넣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턱 관절의 위치가 바뀐거라 소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래 그림처럼 입을 다물었을 때 턱관절의 위치와, 입을 열었을 때의 위치를 보면 턱뼈를 물리적으로 움직여서 끼운다는 개념보다 관절을 뒤로 밀어넣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문제가 쉽게 풀린다. 표현이 턱이 빠졌으니 턱을 뒤로 넣는다고 직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관절이 밀려나온 상태로 멈춘거라 관절을 뒤로 다시 제자리 시킨다라는 개념이 잡혀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턱 빠졌을 때 턱관절 제자리로 돌려놓는 방법
01. 턱이 빠지면 놀랍게도 한쪽만 빠지는게 아니라 양쪽이 다 빠진다. 나도 왼쪽 턱이 먼저 빠지는데 입이 벌려진 상태로 다물어지지 않다보니 오른쪽 편도 입을 벌리고 턱을 뒤로 밀어넣으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마저 빠져버린다. 정확히 균형 잡힌 상태로 빠져있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턱을 좌우로 움직이다보면 저절로 들어간다는 말은 정말 너무 무책임한 소리로 들린다 나에게는
02. 턱이 빠지면 가장 먼저 숙지해야 할 것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당황하지 않고 차분해져야 한다는 거다. 나도 처음에는 그 놀란 패닉상태로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점점 더 들어가도록 하는게 어려웠고 고통이 더 심해졌다. 자세는 누워도 좋고 앉아도 좋다. 가장 편한 자세로 긴장을 풀고 스스로 심적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뜨거운 찜질과 차가운 찜질로 턱관절 부위 근육을 이완시키는것도 대단히 좋다. 일단 근육이 릴렉스 되어야 관절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가 쉽다.
03. 그리고 턱이 빠진 상태가 되면 침을 삼키기가 대단히 어렵다. 억지로 삼키려고 하지말고 그냥 입밖으로 흘러나오는대로 두면 된다. 수건으로 닦아내주고 절대 억지로 삼키려고 하지말자.
04. 보편적으로 아래쪽 어금니를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고 턱을 감싸고 뒤로 밀어넣으라고 하는데 병원에가도 의사들은 이렇게 하지만 진짜 엄청나게 강한 힘으로 누르고 밀어넣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엄청난 통증이 수반된다.
그리고 턱이 빠지고 나서 시간이 경과하면 할 수록 통증은 더 심해지고 제자리로 돌려놓기는 더더욱 힘들어진다. 그러니 좀 더 올바른 방법으로 턱을 집어넣도록 시도한다.
05. 나의 경우 누워있는 자세로 턱이 빠져서 볼록 튀어나온 턱관절을 마사지해주면서 근육긴장을 이완시키고, 그 튀어나온 관절부위를 적당한 힘을 주어 밀어넣도록 한다. 통증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계속해서 원래 자리로 밀어넣어야 한다.
이 과정을 하고 있으면 스스로 느끼기에 턱 관절이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러면 제대로 하고 있는거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입안에 손을 넣고 아래로 입을 크게 벌리고 뒤로 밀어넣는걸로는 절대 턱관절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반드시 귀 앞 턱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에 힘을 가해서 뒤로 지그시 밀어주어야 한다.
하품하면 턱이 자주 빠지는 경우
하품을 할 때 신경쓰고 입을 너무 크게 벌리지만 않으면 턱이 빠질 일이 없다. 하지만 확실히 입을 크게 늘어지게 벌리고 하품을 하지 않으면 어딘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크게 하품을 하는데 턱관절이 빠지는데 아주 치명적이다. 그래서 하품할 때 의식적으로 손으로 턱을 받치거나, 혀를 입천장에 대는 식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도록 해주고 있다. 이렇게 신경만 써줘도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 스트레스적인 상황이나 불편한 상황에서 하품을 하다보면 또 턱이 나도모르게 빠져버릴 수 있다. 그러니 한번이라도 턱이 빠진 사람이라면 또 다시 빠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신경써주어야 한다.
턱빠져서 놀랬다가
손으로 아래눌러서 집어넣으라는 말들이 많아서
따라하다 안되길래 계속 검색하다
우연히 글보고 따라해보고 해결했네요ㅜ
감사합니다ㅠㅜ
혹시 치료같은거도 받으셨나요ㅠ?
점점 자주빠져서 걱정이라
지속적인 턱빠짐을 위해 치료같은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