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 다녀본 분들은 사실 시간의 대부분을 치과위생사분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중요한 필수 진료는 치과의사가 하지만 치과치료를 위한 준비과정부터 마무리 상담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치위생사분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특히 치아 방사선촬영부터 스케일링에서 치아본뜨기 등 여러가지 행위들을 치위생사분들이 해주기 때문에 치위생사인지 치과의시안지 헷갈릴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와는 전혀 다른 직종입니다. 치과의원은 치위생사는 물론이고 간호조무사도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위생사 응시자격 및 전망
치과위생사는 4년제 대학 혹은 3년제 전문대학 관련학과를 졸업해야 하고 국가고시를 응시해 합격해야 자격면허를 받게 됩니다. 대부분 개인 개업 치과의원에 취업을 하게되고, 전국적으로도 치과의원이 다수 개원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취업길은 대단히 크게 열려 있는 편입니다. 또한 전국민 건강보험에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1년 1회 지원하고, 만 65세 이상인 노인분들에게는 평생 2개의 임플란트 치아 수술을 자기부담금 30% 이내로 지원하고 있어 치과진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라 취업전망은 대단히 밝은 편입니다.
치과위생사 평균연봉
하지만, 평균연봉은 높지 않은 직종입니다. 평균 세전 2500-2800만원이 초봉으로 연차가 쌓여 연봉이 상승해도 최대 4000만원선을 넘지 않습니다. 세후 실수령액이 초봉 180만원후반대에서 220만원대.
치과위생사 평균 응시생과 합격률
치위생사는 매년 평균 5600-5900 여명 사이의 응시자를 보이고 있고 합격률은 평균 80% 초반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응시생을 감안하면 매년 4천명 중후반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2020년 5689명이 응시했지만 합격률이 대폭 떨어진 74.1%로 4213명만이 합격하였습니다. 당시 코로나로 인한 영향으로 다음해 2021년에 6248명이 응시했고 합격률 80.8%로 5046명이 합격하였습니다.
합격기준은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과락없이 전 과목 40점 이상을 받으면 됩니다.
치위생사 업무난이도
치위생사는 비교적 하는 업무의 범위가 정해져 있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아 비교적 빠른시간에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취업이 쉽지만 연봉 상승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사같은 경우 대학병원에서 연차가 쌓여 상단금액이 연봉 1억원까지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치위생사는 거의 대부분 일반 개원의원에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연봉 상단이 막혀 있습니다. 업무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업무 강도는 센 편이고 (휴일 야간 연장근무 등등) 치과 진료손님이 많고 고연령대의 어르신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 많아 서비스직종으로 감정노동에도 시달려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치위생사 진로 고민과 현실적인 조언
치위생사를 하는 분들이야 워낙 선후배 네트워크가 있어서 가장 잘 알겠지만 90%는 로컬 개인병원에 취직을 하게 되고, 10%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 가게됩니다. 사실 대학병원은 1-2% 라고 해야 할 정도로 들어가기도 어렵고 아예 TO자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종합병원 역시 동일합니다. 조건과 연봉은 당연히 대학병원이겠지만 종합병원에만 들어가도 직업적인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연봉구조는 거의 비슷해서 별 차이가 없다고 쳐도 법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근로기준법이 정확하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가장 와닿는 복지혜택입니다. 정해진 법정 연차사용, 근무강도, 휴일수당 등에 있어 모두 법대로 처리를 하니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특히 일반 개원의는 연차사용에 있어 대단히 불합리하고 업무강도가 높은 반면 종합병원 대학병원은 업무강도나 그 외 복지혜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로컬 치과의원들이 많아서 취업은 비교적 쉽지만, 업무강도는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개원의들 역시 경쟁이 극심하고 기대 수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최초 취업을 하실 때 연봉이 비슷해도 배우는게 많고 업무평판을 잘 참고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