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과치료를 받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건 내가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 생애 첫 치과치료의 고통으로 20여년이 넘도록 단 한차례도 치과를 방문하지 않아 3개의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고 충치까지 여러곳에 있어 엄청난 금액을 치과에 지금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자분들은 나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 마시고 간단한 충치라도 빠르게 치과에 내원해 레진으로 수복해서 건강한 치아를 100세 까지 유지하면서 즐겁게 사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치과를 가는게 정기검진이고 1년에 한번씩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하기 위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짜 지금 내 기준에서는 가장 웰빙 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이다. 치아가 불편하면 24시간 내내 모든게 불만족스럽고 행복하지 않다. 그건 장담한다.
위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충치가있을거다. 그런데 또 대부분 이 충치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서 일을 키우고 비용을 더 늘어나게 한다. 치과의사들도 사실 많은 사람들이 치아 관리를 제대로 안해주길 진심으로 기원할거다. 하루라도 더 늦게 올 수 록 자신들에게는 더 큰 수익으로 돌아오니깐…
충치치료 신경치료 없이 레진으로만 때우면 베스트
암튼 충치치료는 간단하게 충치가 있는 치아 부위를 치료하고 레진으로 수복하는게 가장 기본이다. 하지만 X-Ray 검사로 충치의 깊이를 대충 파악하고나서도 실제로 치료를 들어가면 좀 더 깊게 퍼져있어서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기서 치과의사들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거 같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실제로 치료를 하려고 갉아내다 보니 깊게 연결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치과의사가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을 해준건데 당장 비용생각,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왜 과잉진료? 라는 불신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 지식인에 보면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 그리고 치과의사들이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ㅈ문가들이 님 당했어요 라고 하는 소리에 지식인채택이 가는게 더 많다.
신경치료는 뜨거운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 시리는 증상이 있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경우에도 충치를 제거하다보니 신경이 드러나게 되면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예방적으로 하는경우도 있고 케이스별로 다르다. 그래서 치과를 선택했다면 전적으로 신뢰를 해야 하는거다. 그래서 사전에 치과를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가장 신뢰감 있는 곳으로 마음을 정착시키는 것도 필요하긴 하다.
충치 레진 치료 과정
나 같은 경우는 치아 2개가 붙어있고 한쪽의 치아에 충치가 있었는데, 신경치료 가능성도 있다는 안내를 사전에 받았고 당연히 해야 되면 다 해달라고 상담을 마쳤고 진료날이 되었다.
우선 충치 치료를 하는 치아 주위로 도포 마취제를 발라주고, 마취주사를 놓습니다. 마취주사는 살짝 따금한데 마취액이 퍼지면 그때 무거운 압박감이 드는게 압통이 있습니다.
마취가 되면 이제 충치 치료를 하기 시작하는데, 다행이 신경치료는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인접한 치아의 벽면에도 충치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치료를 진행하게 되어 당초 예상보다 1개가 더 많은 2개의 충치를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야 충치 치료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일일이 알 수는 없지만, 대략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치과 의사분의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살펴보는 레진 치료 시술과정 = https://m.blog.naver.com/onlyonej/221257711840
충치 레진 치료 비용
내 치아와 유사한 레진으로 충치 치료로 공백이 생긴 치아를 수복해주고, 다시 폴리싱을 통해 교합을 맞추어 주고 종료됩니다. 치과 치료를 위해 레진 1개당 7만원씩 총 2개의 치아를 치료해서 14만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치료를 한 부위가 왼쪽이라면 오른쪽에도 충치가 있는데 이는 다음 번 방문 때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개당 7만원이고 해당 충치는 육안으로도 엑스레이상으로도 크지 않아서 레진으로 때우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치 치료 중 통증은?
이번에 충치를 치료한 부위가 윗 어금니 쪽인데 마취를 했기에 시리거나 통증은 전혀 없었지만, 문제는 위쪽에 기계로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뇌가 흔들리는 굉장히 큰 고통이 있었습니다. 아마 신경이 있는 쪽이라서 그런거 같은데 머리가 울리고 정신이 쏙 하고 빠져나가는 기분에 치료를 하는 중간에 잠까 정신을 잃는거 아닌가 하는 순간이 있을 정도로 울림이 대단했습니다.
치과의사 선생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안내를 하지 않아서 상당히 놀랐는데, 다행이 이런 치료는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았기에 참을만 했었습니다. 혹시라도 관련하여 문제가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